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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돈이 남는 삶의 시작

by 미미라라 2025. 4. 4.

‘월급은 들어오는데 통장은 늘 텅 비어 있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월 300만 원이라는 수입은 적지도 많지도 않은, 한국 사회에서 꽤 현실적인 소득 구간입니다. 그런데 이 월급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월급쟁이 탈출”의 출발점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가계부 보기 무서운 삶”이 되기도 하죠.

이 글에서는 월 300을 버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소비를 설계해야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지, 구체적인 소비 계획표와 함께 설명해 드릴게요. 목표는 단 하나, 월급 안에서 즐겁게 살고도 저축까지 가능한 구조 만들기입니다.

 

계획적 소비
계획적인 소비 (이미지 출처 : 픽사 베이)

소비 계획표가 필요한 이유

 

우리는 생각보다 많이 ‘감정적으로 돈을 씁니다.’
오늘 기분이 꿀꿀해서 커피, 쇼핑, 야식… 그리고 어느새 잔고는 바닥이 나 있고요.

이런 소비 패턴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계획 소비”입니다.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고정비, 생활비, 유동비, 저축 등을 정해두면 쓸 돈은 쓰되, 불필요한 소비는 줄이고 저축이나 투자 여유도 생깁니다.

 

 

월 300 기준 소비 구조 나눠보기

 

월 300만 원의 수입은 보통 세후(실수령액) 기준입니다. 이 돈을 다음과 같이 나눠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항목 금액 (원) 비율 (%)
1. 고정 지출 100만원 약 33%
2. 생활비 (변동) 80만원 약 27%
3. 저축 및 투자 80만원 약 27%
4. 자기계발/여가 30만원 약 10%
5. 비상금/기타 10만원 약 3%

 

이 구조는 단순한 예시이지만, 실제로 적용하면 생활의 안정감 + 미래 준비가 모두 가능해집니다.

항목별 상세 소비 전략

 

고정 지출 (약 100만 원)

 

고정 지출은 매달 빠져나가는 돈이죠.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있어요:

 

- 월세/전세 대출 이자 (혹은 부모님께 드리는 주거비)

- 통신비

- 구독 서비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

- 교통비 (정기권, 차량 유지비 등)

 

팁:

통신비는 알뜰폰 요금제로 바꾸면 월 2~3만 원도 가능해요.

구독 서비스는 가족과 공유 요금제를 쓰거나, 안 쓰는 건 해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비 (약 80만 원)

 

생활비는 말 그대로 살기 위해 쓰는 돈입니다.

 

식비, 생필품, 병원비, 카페/외식 등 변동이 큰 항목이 포함됩니다.

- 식비: 40만 원 내외 (1인 기준, 2인이라면 더 조절 필요)

- 카페/간식: 월 5~10만 원 이내

- 생활용품/드럭스토어/마트: 10~15만 원

- 의류/쇼핑: 월 5~10만 원 이내

 

팁:

식비 줄이기: 한 끼라도 직접 도시락을 싸면 월 10만 원 이상 절약 가능

할인 앱/적립 앱 활용 (캐시워크, 오늘의집, 뷰티포인트 등)

무지출 데이를 한 달에 5일만 해도 지출 패턴이 크게 바뀝니다.

 

 

저축 및 투자 (약 80만 원)

 

돈이 모이는 사람과 안 모이는 사람의 차이는 단 하나,
월급이 들어오면 저축부터 하느냐, 남은 돈을 저축하느냐입니다.

 

- 비상금 통장: 월 20만 원

- 단기 적금: 월 20만 원

- 장기 투자 (펀드, ETF, 연금): 월 40만 원

 

팁:

비상금은 최소 6개월치 생활비까지 확보하는 것이 목표

투자는 무조건 소액이라도 시작하세요. 적립식 펀드나 로보어드바이저 활용도 좋아요.

3개월 단위로 목표를 정하고 리밸런싱하면 동기 부여가 됩니다.

 

 

자기계발/여가 (약 30만 원)

 

모두 아껴서 저축만 하다 보면 지치고 우울해집니다.
삶의 질을 높이는 여가비와 자기계발은 반드시 일정 비율 확보하세요.

 

- 취미 비용: 책, 음악, 운동, 온라인 강의 등

- 소확행 비용: 카페, 전시회, 친구와의 약속

- 배움 비용: 독서 모임, 자격증 준비, 스터디 등

 

팁:

책은 중고서점이나 전자책 정기 구독을 활용해 저렴하게

운동은 헬스장이 부담되면 유튜브 홈트레이닝도 좋습니다.

자기계발은 장기적으로 수입을 늘리는 투자라고 생각하면 아깝지 않아요.

 

 

기타/비상금 (약 10만 원)


갑작스런 병원비, 경조사비, 선물, 집 수리 등 예상하지 못한 지출을 위한 예비자금이에요.

 

팁:

이 돈은 항상 남겨두되, 쓰지 않으면 다음 달로 이월

비상금을 생활비와 분리해서 관리하면 스트레스도 덜해요.

소비 계획표, 이렇게 실천해보세요
실제 소비를 통제하려면 가계부 + 자동이체 시스템이 핵심입니다.

 

 

월급 들어오면 3단계 자동 이체

 

1. 저축 계좌로 먼저 자동 이체 (강제 저축)

2. 생활비 통장 따로 만들기 (체크카드 연결)

3. 고정비는 자동 납부 등록

4. 가계부는 어렵게 말고, 간단하게. 매일 기록은 부담되니, 주간 정리 형식도 OK

5. 앱 가계부 (뱅크샐러드, 토스, 브로콜리 등)로 자동 분석 기능 활용.  월말 리포트로 “이번 달에 가장 많이 쓴 항목”만 확인해도 소비 통제가 됩니다

 

 

소비 계획의 진짜 목적은 ‘지속 가능한 삶’

 

돈은 아껴야 하지만, 너무 쪼들리면 결국 포기하게 됩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지속 가능한 소비 루틴입니다.

한 달에 한 번, 나를 위한 소비는 꼭 하세요
저축도 중요하지만, 건강과 인간관계도 중요한 투자입니다
“절약 + 자율성”의 균형이 진짜 경제력입니다

 

 

마무리: 월 300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이 “내 월급으론 절대 못 모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비를 설계하면, 그 생각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한 달 300만 원 중 80만 원만 저축해도, 1년이면 960만 원.
5년이면 5,000만 원 가까운 돈이 쌓입니다.

 

돈은 큰 수입보다, 작은 지출을 통제하는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당신의 월급 안에도 ‘가능성’이 숨어 있다는 걸, 지금부터 증명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