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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뜨고 있는 신 직업 Best 5

by 미미라라 2025. 3. 19.

세상이 빠르게 변하면서 과거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직업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환경이 일상화되면서 직업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고, 비대면, AI, 친환경 등 시대 흐름에 따라 새로운 직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신직업들은 아직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알아두면 유용한 직업’이 되곤 한다. 오늘은 지금 가장 뜨고 있는 신직업 5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평범하지 않지만, 미래지향적이고 유망한 직업들이니 참고해보자.

 

 

 

1. 메타버스 공간 디자이너

메타버스
메타버스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왜 주목받을까?

 

메타버스(Metaverse)는 단순한 게임이나 가상현실이 아니다. 지금은 기업의 홍보, 제품 판매, 심지어 채용 면접까지 메타버스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환경이 일상화되면서 메타버스 플랫폼이 대중화됐고, 기업과 기관에서는 고객 경험을 높이기 위해 매력적인 가상 공간을 필요로 한다. 그 중심에 바로 ‘메타버스 공간 디자이너’가 있다.

 

하는 일은?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 브랜드의 가치를 담은 공간을 설계하고 디자인한다. 단순한 그래픽 작업이 아니라, 방문자들이 해당 공간에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어떻게 상호작용할지를 기획하고 구현하는 게 핵심이다.
예를 들어, 한 패션 브랜드가 메타버스에서 패션쇼를 연다면, 관람객이 좌석에 앉아 패션쇼를 관람하고, 제품을 클릭하면 바로 구매로 연결되도록 동선을 구성하는 것이다.

 

어떻게 준비할까?

 

기본적으로 Unity, Unreal Engine 같은 3D 개발 툴과 Blender 같은 3D 디자인 툴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기술뿐만 아니라 가상 공간에서의 사용자 경험(UX)에 대한 이해도 필수다. 공간 디자인을 전공하거나 UI/UX 디자인 경험이 있다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2. 데이터 라벨러(Data Labeler)

 

왜 생겼을까?

 

AI가 발전하면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졌다. 하지만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정리하고 분류하는 작업은 여전히 사람이 해야 한다. AI가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정교하고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런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해주는 사람이 바로 데이터 라벨러다. 쉽게 말하면, AI에게 ‘이게 고양이야’, ‘이건 강아지야’라고 알려주는 역할이다.

 

하는 일은?

 

이미지, 텍스트, 음성,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류하고 태그를 붙여주는 일이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 AI가 도로 위의 사물(사람, 신호등, 장애물 등)을 인식하도록 하기 위해 수천 장의 사진을 보고 각각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태그로 달아주는 작업을 한다.
비전문가도 가능하지만, 고난도의 데이터 작업은 의료, 법률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하기도 하다.

 

어떻게 시작할까?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에서 프로젝트로 참여할 수도 있고, 데이터 전문 기업에 입사해 정규직으로 일할 수도 있다. 기본적인 컴퓨터 사용 능력과 꼼꼼함이 필수이며, AI 데이터 관련 자격증(예: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ADsP)을 취득하면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3. 업사이클링 제품 디자이너

 

왜 뜨고 있을까?

 

지속 가능한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환경을 고려한 ‘업사이클링’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재활용을 넘어서 버려지는 자원을 감각적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제품 디자이너는 국내외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는 직업이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션 브랜드와 협업하거나 전시회,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 채널도 확장되고 있다.

 

하는 일은?

 

폐기된 자원(타이어, 광고 배너, 커피 찌꺼기, 천 조각 등)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한다. 버려진 가죽을 가방으로, 버려진 천을 패션 아이템으로 만드는 식이다. 기능성과 심미성 모두를 고려해 디자인하고, 지속 가능한 스토리를 담아 브랜딩까지 신경 써야 한다.

 

어떻게 준비할까?

 

제품 디자인이나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면 유리하지만, 기본적으로 창의력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 요즘은 소규모 공방에서 자체 브랜드를 만들고 크라우드펀딩 플랫폼(텀블벅, 와디즈 등)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사례도 많다. 재활용 및 업사이클링 관련 워크숍이나 수업도 많이 열리니 참여해보면 도움이 된다.

 

4. 디지털 장의사

 

왜 필요할까?

 

누구나 온라인 계정을 갖고 있고, 디지털 정보가 자산이 되는 시대다. 그런데 사람이 사망하면 이 데이터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직업이 디지털 장의사다. 온라인 계정 삭제, 디지털 유산 관리 등 온라인 흔적을 정리해주는 서비스가 필요해졌다.

 

하는 일은?

 

의뢰인의 사망 후 온라인 계정(이메일, SNS,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 등)을 정리하거나, 살아있을 때부터 디지털 자산을 관리해준다. 정보 삭제뿐 아니라, 디지털 사진이나 영상을 유족에게 전달하거나, 블로그와 SNS 콘텐츠를 보존하는 업무도 한다.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보안과 관련된 전문성이 요구된다.

 

어떻게 준비할까?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배우거나, 개인정보 보호법 등 법률적 이해가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민간자격증인 ‘디지털 장의사’ 자격이 있으며, 관련 스타트업이나 보안회사에서 관련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앞으로 법제화가 되면 더욱 전문화될 전망이다.

 

5. 이모티콘 크리에이터

왜 이렇게 인기일까?

 

모바일 메신저가 일상화되면서 ‘감정을 대신 전해주는 도구’로 이모티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 라인 같은 플랫폼에서는 인기 이모티콘이 되면 수익이 어마어마하다.
그만큼 이모티콘 크리에이터는 개인이 작가가 되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신직업으로 자리 잡았다.

 

하는 일은?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이를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 일상의 다양한 감정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게 중요하다. 보통은 카카오톡, 라인 같은 플랫폼에 제안서를 제출해 심사를 거쳐 이모티콘이 출시된다.

 

어떻게 시작할까?

 

특별한 학력이나 전공은 필요 없다. 다만, 일러스트 툴(포토샵, 클립 스튜디오 등)을 다루는 능력과 캐릭터 디자인 감각이 중요하다.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 등을 통해 등록하고, 커뮤니티나 강좌를 통해 피드백을 받으면 도움이 된다.
또한 ‘이모티콘 만들기 챌린지’ 같은 공모전이나 오픈 클래스가 많아 참여하면 노하우를 빠르게 익힐 수 있다.

 

마치며

 

이렇게 보면 ‘신직업’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게 아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필요가 생기고, 기술과 트렌드가 맞물려 탄생한 직업들이다. 이미 누군가는 이 직업을 선택해서 성공하고 있고, 미래에 더 주목받을 가능성도 크다.

만약 미래 직업이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있다면, 오늘 소개한 직업 중 하나를 깊이 들여다보는 것도 추천한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유연하게 직업을 선택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다. 지금 당장 시작해봐도 늦지 않다!